구리 관련주 : 풍산, 이구산업, LS, FCX 주가 전망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물가상승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은

이에 수혜받는 관련주를 찾고 있다.

 

원자재 시장에서 나름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리 가격도 예외없이 크게 상승하였는데

전기차 핵심소재로도 사용되어 관심도가 높다.

 

오늘은 투자자들에게 관심도가 높은

구리 가격 상승에 수햬를 받을 수 있는

구리 관련주에 대해 소개해본다.

 

 

1. 구리 관련주, 풍산 주가 전망

풍산의 사업부는

신동사업부, 방산사업부로 나누어짐.

 

신동사업부는 동 및 동합금 소재를 생산하고

방산사업부는 군용, 스포츠용 탄약 등 생산.

 

풍산은 해외법인을 통해 미국, 태국 등에

생산라인을 가동하여 글로벌 점유율 확대 중.

 

전기동, 아연, 니켈 등을 주요 원재료로

사용 중이며 국제 가격에 영향을 받는다.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1년 단위로 장기계약 체결 중.

 

풍산 주가는 구리 가격에 크게 영향받는데

정확히는 구리 가격 상승폭이 중요하다.

 

2020~2021년까지 구리가격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풀린 유동성의 힘,

전기차 배터리향 수요로 크게 상승했다.

상승폭 또한 2배 정도여서 풍산 실적도 급등.

 

하지만 이후 구리 가격이 박스권에 갖히며

풍산 주가 또한 지지부진해졌는데, 최근

구리 가격 변동폭을 참고하면 2022년

풍산 실적, 주가는 크게 기대되지 않는다..

 

특히 회사의 2022년 실적 전망이

작년보다 낮은데 이게 주가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게된 이유가 되었음..

 

 

2. 구리 관련주, 이구산업 주가 전망

이구산업은 비철금속전문 제조업체로

연간 60,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었고

국내 수요의 2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이구산업의 동 제품은 자동차 부품, 반도체,

전기전자, 건축재, 기계장치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기초 소재업체.

 

주요 생산품인 동, 황동, 인청동은

내수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다진 상태.

 

주요 수요처는 커넥터, 배터리용 단자 등

자동차 부품 소재로 사용되는 동제품이다.

 

또한 최근에는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

1,2차 벤더에 납품 중이며 최종적으로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에서 사용 중이다.

 

이구산업 주가는 구리 관련주답게

구리 가격 상승과 크게 연관되어있다.

 

이구산업 주가도 21년 상반기에 고점을 찍고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구리 가격이

오르자 이구산업 주가도 상승하기 시작했다.

 

다만 분쟁이 빨리 끝날 것이란 전망과

내부자 매도 행렬, 밸류에이션 부담 등

현재 주가 레벨에서 진입은 좋지않음.

 

특히 회사 등기임원들이 지금 주가에서

많은 양의 지분을 매도하고 있기에

단기 고점이라 봐도 무방할 듯.

권득호 전무이사는 16일, 25일에 겁나게 매도해놓음 ㄷㄷ

 

 

3. 구리 관련주, LS 주가 전망

LS의 사업부는 4가지로 나뉘는데

전력, 자동화, 금속, IT 등의 일렉트릭사업부

전선, 전력, 통신 등의 전선사업부,

부동산 개발 관련 아이앤디사업부,

기계, 부품 등의 엠트론사업부로 나뉜다.

 

LS가 구리 관련주로 구분되는 이유는

각 사업부 제품이 구리와 관련된 제품이며,

 

전기동을 제련하는 LS-Nikko 지분을

보유해 구리 가격 상승에 수혜 받을 수 있다.

 

LS-Nikko 동제련은 글로벌 점유율도

3위 정도로 나름 근본 있는 회사로,

동제련 시 금, 은 같은 귀금속이 부산물로

발생되어 프리메탈 매출도 발생한다.

 

각 사업부별 특징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

LS-Nikko 동제련 매출 비중, 국내시장 점유율

 

LS 주가 차트를 참고하면

여느 구리 관련주와 마찬가지로

21년 상반기 고점 이후 하락세를 겪는 중.

 

LS의 계열사들이

전선, 고압기기, 커넥터 등을 생산해

인프라 정책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다른 구리 관련주들은

구리 가격 상승폭이 중요한 요소.

LS에게는 전선 판매량이 더 중요함.

 

참고로 전선, 고압기기는

인프라 투자 시 많이 사용된다.

 

LS 실적 측면에서 보았을 땐

구리 사격 상승에 수혜 강도가 낮아서

오히려 인프라 정책이 LS에게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향후 구리 가격 변동폭이 커지지 않아도

인프라 정책으로 LS 제품이 잘팔린다면

LS 주가는 다른 구리 관련주보다 좋을 수도...

 

 

4. 구리 관련주, FCX 주가 전망

FCX는 미국에 상장된 프리포트 맥모란 티커.

프리포트 맥모란은 세계 최대 구리 채굴기업

북미, 인도네시아, 남미에 13개 광산을 운영 중.

 

구리 외에도 금, 몰리브덴 등 광물을 채굴하며

2020년 기준 광물별 매출은 다음과 같다.

(구리 78%, 금 12%, 몰리브덴 6%, 기타 4%)

 

최종 고객이 위치한 지역별 매출은

미국 37%, 유럽 26%, 아시아 28%, 기타 9%

 

프리포트 맥모란은 구리 광산업체답게

구리 가격이 높을수록 수혜를 받으며

국내 구리 관련주와 다른 점은 구리 가격

상승폭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특히 구리 가격이 역대급으로 높았던

2021년에 프리포트 맥모란 실적이

매우 좋았는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줌.

 

프리포트 맥모란(FCX) 주가는

구리 가격과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보인다.

구리 가격이 투자의 메인 아이디어라면

국내 구리 관련주보다 FCX가 더 나아보임.

 

주가 상승률만 계산해보면

2020년 코로나 사태 때 4.8달러로

바닥을 찍고 최근 고점 46달러 기준으로

1년만에 대략 10배 정도 상승했다 ㄷㄷ

 

구리 가격이 이미 많이 상승한 상태라

지금 프리포트 맥모란에 투자하는 것은

매력적이지 않지만 나중에 구리 가격이

바닥을 치고 상승하는 시기가 온다면

프리포트 맥모란을 기억해두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