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I 관련주, LX세미콘 주가 전망

DDI란, 'Display Driver IC' 약자로 전달받은
디지털 신호를 RGB 색상을 표현하는
아날로그 값으로 전환하여 영상으로
표현해주는 반도체입니다.

DDI는 주로 8인치 팹에서 제작되는데,
반도체 쇼티지 현상이 지속되면서
DDI 공급 또한 부족한 상태.

게다가 코로나 이후 태블릿, 노트북, TV 등
IT 제품 수요 증가로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늘면서 DDI 가격 또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OLED TV 출하량 확대 및 애플 아이폰
신제품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비싼 OLED DDI 수요 증가로 인해
DDI 관련주들은 역대급 실적을 달성!

특히 DDI 관련주 대장격인 LX세미콘 실적이
크게 개선되어 주가 또한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참고로 예전 실리콘웍스가
LX그룹으로 넘어오면서 LX세미콘으로
이름이 변경된 것이니 참고하시고
오늘은 LX세미콘에 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

LX그룹 핵심계열사, LX세미콘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용 부품 전문회사로
영상 표현에 사용되는 Driver-IC, T-Con,
PMIC 등이 주요 제품입니다.

LX세미콘은 반도체 생산공장 없이
설계만 하는 팹리스 업체입니다.

팹리스 업체는 반도체 설계 후
생산 전문업체 파운드리에 외주생산을 맡깁니다.

과거 LG그룹에 속한 실리콘웍스 시절에는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이라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LX그룹 계열사로 분사된 이후에는
LG디스플레이 외에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 CSOT 등을 고객사로 두기 시작하면서
매출처 다각화에 신경쓰고 있죠.

LX세미콘 1Q21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2배,
영업이익은 5배 가까이 증가한 상태입니다.

OLED 채택하는 Application이 점점 증가하면서
가격이 비싼 OLED DDI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어
향후 LX세미콘 실적은 기대가 되는 부분.

2Q21 실적 예상치를 참고해보면 매출 4155억,
영업이익 638억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TV 제품의 OLED 채택률 증가가 눈에 띄는데,
스마트폰 대비 OLED TV는 DDI가 휠씬 많이
탑재되기 때문에 OLED TV 성장성에 주목해주세요.

스마트폰 : OLED DDI 1개 장착

TV : OLED DDI 10개 장착

OLED Panel DDI 외에도 LX세미콘은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및
MCU(Micro Control Unit) 등으로
사업 분야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MCU는 주로 가전제품에서 CPU 역할로
사용되는 아날로그 반도체 제품으로 가전제품
경쟁력이 강한 LG전자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봅니다.

LX세미콘 주가 전망

LX세미콘 주가차트를 보면
몇 년간 박스권에 있다가
2020년 이후 급등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중간중간 상승을 보였던 구간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실적이 좋았던 시기인데
과거엔 LX세미콘 주가 움직임이
LG그룹 계열사를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최근 LX세미콘 주가 움직임은
저점 대비 5~6배 정도 상승하였고,

LG그룹과의 분사 이후에도
LX세미콘 주가는 신고가를 거뜬히 갱신했죠.

반도체 숏티지 이슈, OLED 수요는
한동안 지속되어 수요는 상승,
공급은 제한적인 긍정적인 상황.

다만 현재와 같은 LX세미콘 주가 상승은
올해와 같이 내년 매출이 2배 정도
성장할 수 있어야 가능할겁니다.

밸류에이션 수치는 괜찮은데,
개인적으론 상방이 그리 커보이지 않아
수익률 +a를 노리기엔 쉽지않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