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관련주, LX하우시스 주가 전망

몇 년간 집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많은 분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욱 암울한건
주택 공급량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집값 하락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ㅠㅠ
주택 공급이 감소되다보니 차라리 구축 아파트를
매수하여 수리한 뒤 실거주하는 분위기로 반전.

그덕에 인테리어 산업은 뜻하기 않게 호황을
누리게 되었고, 마침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집콕 및 재택근무는 이러한 현상을 가속화시켰죠.

또한 최근 국내 가구 1위 업체인 한샘 최대주주가
사모펀드 IMM PE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인테리어
업계에 큰 지각 변동을 예고했습니다.

그동안 현대그룹 계열사향 B2B 물량이 많았던
한샘의 경쟁자인 현대리바트도 B2C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튀는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강화한 '디자인 퍼스트' 전략을 내세우는 중.

오늘 인테리어 관련주로 소개할 LX하우시스는 앞서
말한 한샘, 현대리바트처럼 가구회사가 아닌 건자재
업체이지만 인테리어 분야에서 한가닥하는 기업입니다.

이전에 LG하우시스로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이번엔 인테리어 사업 중심 이슈와 향후
실적과 주가 전망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B2B에서 B2C로 가려는 LX하우시스

LX하우시스는 B2B 건자재 전문 기업이었지만
LX그룹으로 편입된 후 B2C 중심 인테리어 사업 집중,
고부가 건자재 제품 확대라는 전략을 동시에 추진 중.

B2C 시장 공략을 위해 대형 가전마트, 쇼핑몰, 백화점에
'LX지인' 매장을 열고 인테리어와 가전제품, 가구를
동시에 구매하는 수요층을 집중 공략 중 입니다.

또한 신한은행, 신한카드와 업무협약을 맺어
LX하우시스 협력업체 대출 금리 인하, 상생협력 대출 및
인테리어 공사 시 LX하우시스 제품을 이용할 경우
캐시백과 장기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LX하우시스 1Q21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6.9%, 영업이익 34.5% 증가하였습니다.
실적 개선 요인은 프리미엄 건자재 제품 확대 등
건자재 부문 매출 호조와 자동차 부문 적자폭 감소.

자동차소재 부문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매각 이슈가
있었으나 불발되어 LX하우시스 주가는 급락했죠.
다만 최대 고객사인 현대, 기아차 판매실적이
좋아서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 창호 원재료 PVC 가격이 급등하면서 창호가격을
인상했습니다. LX하우시스 하반기에도 10% 이내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때문에 2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가팔라서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되어 시장은 실적 악화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출액보다 영업이익 감소가 생각보다 저조할 것이나
여전히 전방산업인 건설이 좋고, 가격 전가력도 좋은
기업이라서 실적악화는 일시적이라고 판단됩니다.

LX하우시스 주가 전망

LX하우시스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2가지.
바로 자동차소재 사업부 매각 이슈, 부동산 정책.

자동차소재 사업부 매각은 작년부터 나왔는데
매각 대상자는 현대지앤비스틸였습니다.

현대지앤비스틸은 자동차강판 제품 매출이
대부분이라서 매출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이었죠.

이때 LX하우시스 자동차소재 사업부가 매물로 나왔고
현대지앤비스틸도 관심있게 생각하여 MOU를 체결했죠.

하지만 인수가격을 놓고 매각 협상은 불발되었으며
불발 이후 LX하우시스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

사실 자동차소재 사업부 매각 이슈가 불발되고
LX하우시스 주가는 박스권에 갖힐 줄 알았으나,
서울시장 선거, 정부의 부동산 공급 정책 선회로
건설 및 건자재 섹터가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회복했죠.

이제는 LX하우시스에게 자동차소재 매각 이슈는
메인이 아닌 +a가 되었고,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메인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바뀌게 되었죠.

그리고 자동차소재 사업부를 매각하기 않아도 좋은게
최대 고객인 현대기아차 실적이 매우 좋은 점이다.
자동차소재 사업부는 현대기아차 실적이 좋았던 시기에
큰 이익을 남기는 효자 사업부 역할을 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도 조금씩 완화되는 추세라
현대기아차 자동차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기에
자동차소재 사업부 존재는 LX하우시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재료로 바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