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장부품은 크게 센서, 컨트롤러, 액츄에이터 세가지로 나뉜다. 그 중 컨트롤러(ECU)에 흔히 우리가 말하는 차량용 반도체가 다수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MCU, Discrete, ASIC/ASSP, 파워, 센서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자동차는 단순히 엔진과 연료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수많은 반도체 침들을 요구하며 디지털화 되어가는 중. 과거부터 진행되었던 전장화 및 전기화는 이러한 부품의 개수를 늘릴 것이고, 미래에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면서 인포테인먼트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더욱 중가할 것이다.
특히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올수록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것을 요구할 것이고 따라서 메모리반도체와 비슷하게 최근 첨단공정까지 도입되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
그러나 차량용 반도체는 DRAM, NAND와는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는 통상적으로 10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미세공정을 추구하기 보다는 안정성을 더 높게 요구한다. 예를들면 스마트폰용 반도체는 0~40도씨에서 작동되나, 차량용 반도체는 -40~150도씨에서도 작동해야 된다. 또한 작은 오류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에 메모리 반도체 대비 인증 요구 조건이 까다롭다.
따라서 최근 자율주행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R&D 투자보다 기존의 Low-end 팹에서 생산하고 미세공정 등이 필요한 제품은 외주 생산으로 해결. 또한 다양한 차종에 맞춤형으로 생산해야 하므로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가 가시화되면서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의 영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 전기차의 핵심인 전력반도체가 중요해질 것이고,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면 판단을 담당하는 AP가 중요해질 것이다.
특히 향후 자동차는 각 부분을 따로 제어하는 시스템에서 기능 대부분을 중앙에서 퉁합 제어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기 때문에 AP 성능이 굉장히 중요해질 전망. 따라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 내 AP 경쟁력에 따라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OTA, 자동차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로 부각 중.
소프트웨어 기술이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예산되는데, 최근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가 OTA(Over The Air)인데, 시스템에서 시스템 등록에 관한 정보를 송수신하기 위한 표준을 말한다.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거나 소프트웨어 버그를 수정하는 기술로 스마트폰 분야에서 이미 활성화 되었으나 자동차 산업에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이 OTA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이유는 향후 생산/판매에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핵심인 Mobility as a Service(MaaS)로 진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SW경쟁력과 차량의 Life Cycle에 걸친 지속적인 업데이트 능력은 고객과의 접점을 위한 필수조건.
주요 HW 업체들은 OTA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해당 사업을 육성 중인데, Intel은 자회사 WindRiver를 통해 보유한 Arynga, 삼성전자는 하만을 통해 보유하게된 Red Bend SW및 Symphony Teleca가 대표적이다.
Arynga는 OTA 선두업체 중 하나로, Intel 자회사 WindRiver가 OTA 기술 통합을 위해 2016년 4월 Arynga를 인수하여 Automotive 사업부로 편입하였다.
WindRiver는 Arynga 인수를 통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에 대한 OTA업데이트 부문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고, 2017년에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관리시스템인 Wind River Helix Carsync를 출시했다.
하만은 2015년에 Red Bend, Symphony Teleca를 인수하여 하만의 Connected Service사업부로 편입하였으나, Red Bend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OTA 기술경쟁력과 브랜드를 갖췄고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HW 및 가전업체와 Tesla, Audi, BMW 등 글로벌 자동차업첻를 고객사로 확보하였다.
OTA를 활용한 구동계열 ECU 업데이트는 테슬라를 필두로 많은 업체들이 도입을 시도 중이다. OTA 시장이 성장하는 원동력은 완성차 업체의 비용절감 노력과 커넥티드카의 등장. OTA를 통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한 리콜 비용을 축소시킬 수 있고,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OTA, 자동차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로 부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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